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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특별함+소유+재미〉

이호정 〈특별함+소유+재미〉

이호정

<이호정 도예전>

2012.8.20(mon)-8.26(sun)

이호정도예전

난 심심하고 동그란 사람이다.

하지만

작업은 날 변신시킨다.

흙이 조각도 사이로 떨어져 나가면서 느끼는 자유로움.

마치 동화속을 여행하듯 순간 순간 무념의 상태로 조각도 사이로 흙이 날아간다.

그날의 날씨와 기분에 따라 춤을 추듯 움직이는 자유로운 선들과 그 안에서 생성되는 문양.

마치 고대벽화를 보듯 자유롭고 재미있는 일이 벌어 질 것 같은 느낌.

제각기 다른 문양들이 흙의 형태를 만나 하나가 되어 다양한 색으로 표현된다.

모든 면이 새롭게 보이는 내 도자기는 심심하지 않다.

난 변화무쌍하고 와선 같은 사람이다.

 

-작가노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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