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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교배(Outbreeding system)〉

참여작가_ 김민지,박명래,박상덕, 송수연,이능재,이성경, 한재열,허연화,홍동철

<이종교배(Outbreeding system)전>

2014.05.24(sat) – 2014.06.04(wed)

 

동종교배

 

 

대안공간아트포럼리- 오픈스페이스배에 기숙하다.

이종교배(Outbreeding system)전

대안공간을 자처하는 두 공간, 부천의 아트포럼리와 부산의 오픈스페이스배의 교류전 <이종교배>전을 오픈스페이스 배에서 개최합니다. 대안공간에서 대안이라는 것은 주류를 일탈한 이질적 다양성을 기본으로 하는 개념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공간별로 지향하는 대안과 대안이 만나는 것은 통섭과 융합의 형상을 내오는, 웹2.0시대에 맞는 관계 소통의 좋은 유기체라 할 것입니다. 유사형질(類似形質) 또는 같은 종(種)끼리의 수정한다는 동종교배를 반복하면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결국에는 종이 사멸하는 동종교배 퇴화의 법칙으로 대안 전시공간 교류를 바라보는 관점은 대안의 형질 자체를 다양성의 대안으로 보지 못하는 스펙트럼의 폭을 말 할 것입니다.

로컬, 지역이라는 개념의 유의미성을 짐작하는 데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사고의 스펙트럼으로 바라보게 되며 중앙이라는 상부구조의 형이상학적 개념은 바라보는 대상에 따라 중의적 의미를 낳는다. 그 의미에 대한 논의는 남겨 놓고 중앙과 지역, 주류와 대안이라는 이항대립적 대안이 동종업에 중심이 아닌 나열된 지역간 교배는 동종업 안에 존재하는 이종간의 다층적 구조를 이미지로 형상화 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동종 간 결합으로 근대 변증적 트러스트를 구축해가는 끼리 문화는 이종 간의 소통과 결합을 방해합니다. 지배, 피지배 구조에서 확대되어 다양성으로 재생산 되는 이항대립의 상징적 이미지로 논리의 한 축을 세우는데 이종간의 다양한 교배의 시도들이 그 기초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융복합이라는 이종 교배를 요구하는 시류에 즐거이 동승하는 이번 전시는 ‘대안’이라는 같은 지향을 추구하는 동종(동일업종)과 다른 지역 이라는 이종, 각 로컬의 대안적 행위, 동종간 이종배합입니다. 근친상간을 금지하는 역사 속에 만들어진 문명의 지반 속에 인간의 호혜적 교환물, 작품 교류로 이항대립의 근거를 생산하며 관계망이라는 이종교배의 준거를 만들어준 오픈스페이스배에 감사를 드립니다.

신데렐라 동화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권선징악의 바름을 배타적 관계설정으로 교육화 하는 것이 아니라 신데렐라의 계모가 친모와 같은 가족의 구성체로써 딸들과 함께 행복한 여생을 보냈다라고  인류의 역사는 이종교배의 준거 틀로 진행되었다는 해피앤딩의 결말을 바래 봅니다.

■아트포럼리 대표 이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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