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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현 〈Fresh saves〉 한석현 〈Fresh saves〉 한석현 〈Fresh saves〉 한석현 〈Fresh saves〉 한석현 〈Fresh saves〉 아트포럼리 한석현

한석현 〈Fresh saves〉

한석현 Han Seok Hyun

<Fresh saves>

2008.10.30(thu) – 2008.11.15(sat)

아트포럼리 한석현

숭고를 위한, 숭고에 의한, 숭고놀이.

상추의 신선함, 싱싱함, fresh .

새로운 것에 대한 하이에나들의 코들이 전 세계에, 남한미술세계에 난무하는 시점에서

그것에 대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작가가 존재하여야 하는 것이 합법칙적인 과정이리라.

1회 개인전시를 준비하는 작가에게

“상추가 뭐예용…….?”

“하도 새로운 것을 달라고 해서요”

라는 말을 들으며 설치중인 작업이 한 번에 너무 쉽게 읽힌다는 점이

그 쉬움의 깊이와 읽히는 속도만큼 뒤통수를 가격해 오는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1년이 흐른 지금까지 그 작업의 효용성이 다하지 않은 것은 다행일까?

현시대에서 최고의 숭고미란 공히 창의성(creativity)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00년 밀레니엄이 시작되면서 창발된 영국과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국가정책과 발맞춰 진행된 대한민국의 창의한국 정책시행은 뭔가 미심적은 부분이 있다고 느껴진다. 한국의 사회구성체에 걸맞지 않은, 불완전한 단계에 새로운 것을 이식시켜 머리만 큰 비대칭적인 외관을 꾸리려 노력(?) 하는 모습, 이것은 근대 사회에서 탈출을 꾀하고자 국가정책으로 채택된 후 낯선 형태로 온, 국가의 필요에 의한, 경제발전의 도구적 측면으로 텍스트화 된 신상이라 할 수 있다.

기실 창의력은 어느 시대나 시스템에서든 필요한 만능 품성이라 하지만

‘논의만 되는 창조’라는 텍스트로서만 적용되는 근대적 형태.

이것이 남한사회에서 보여 지는 표상이라 느끼는 것은 나만은 아닐 것이라 여겨진다.

일진을 이루는 서구사회를 차치하고 대한민국에서는 경제발전의 속도만큼 비어있었던 인문학에 대한 갈증해소와 근대성(아직 본인은 남한사회를 근대국가가 명하지만)에 관한 성찰의 과정을 반드시, 그리고 빠르게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작가 한석현이 가지고 있는 유머러스는 작업이 지닌 패러독스에 의해 유발된다.

<FRESH SAVES…>는 근대로 대체되는 도시계획 속에 내몰린 상가지역에 첨탑들의 향연을 네온 상추로 목적화하고 그것을 트리니티(trinity-삼위일체의 삼상구조)의 컴퍼지션으로 근대를 대변하는 상징적 체계로서 우상화시켜 그 목적의 허무성을, 그 자체(신상)를 물성화 시킨다.

<와상 臥像 (Lie-down statue)>은 서양적 구조의 트리니티와 같은 맥락으로 동양적 구조그것이다. 누구나 어디서인가 당연히 보았던 신상에 대한 숭배, 근대의 전형을 통시적 관찰을 통한 해석이 가능한 <FRESH SAVES…>와 동일한 내용이다.

<Golden FRESH> 디스플레이 높이는 <FRESH SAVES…>와 동일 선상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경기가 좋아지면 작품의 높이가 낮아지고 경기가 안 좋으면 작품의 높이가 올라간다는 속설이 생각은 나긴하지만? 그 옛날 공공기관에 고 박정희대통령의 사진이 놓여 있었던 던 것과 같은 의미라 할까?.

상추의 골드라는 상징과 전시공간에 디스플레이 일반적 격식을 역 이용한 배치로 인해 유발된 내용의 빈틈없는 채움은 근대이성의 계획도를 보는듯하다.

<극한신선경험기 – Extreme Experimental FRESH>에서 작가는 인터렉티브를 강요하고 있다. 내용적 측면에서 향유자로 하여금 근대적 상징성을 직접 위치지우며 실제 이야기를 공유하고 동시에 상징성 파괴를 유도하는, 전시 전체를 아우르는 귀결작업이라 읽힌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한석현의 작업은

충분히 내제화되고 공용한 근대미와 이 시점 이후에 보여 질 비주얼이 함께 공존한다.

여타 작가들이 갖고 있는 미술사로 포착되지 않고 미술 시장의 원리로 읽히는

과도한 포지션닝과는 달리 현시점에서 반드시 존재해야하는, 즉자적 반응하는 작업이기에 그 읽는 재미가 더 하다.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디렉터 이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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