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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영 2005.07 아트포럼리 방혜영 방혜영 2005.07 방혜영 2005.07 방혜영 2005.07 방혜영 2005.07

방혜영 2005.07

아트포럼리 방혜영

방혜영

<Reality, Dead or Alive>

2005.7.11-7.31

방혜영의 설치 작업은 작가 스스로 판타지에 대한 지각의 과정을 보여준다. 자개장과 직접 제작한 각양각색의 나비들로 공간을 가득 채워 우리의 일상생활을 상상으로만 가능한 장소, ‘판타지아’로 바꾸어 놓는다. 조개로 존재하던 것이 자개장이 되어 전시장 한 구석을

 차지하고 아이가 꽃밭을 넘어 쫓던 나비가 무리지어 서랍 안에 담겨있다.

방혜영은 인간이 누구나 갖고 있는 아름다운 대상에 대한 소유욕을 전시 공간 벽에, 서랍액자에, 장안에 머물고 있는 나비 떼로, 자개로 표현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이 인간의 욕망과 충돌을 하고 채집되었을 때 생기는 의미의 전화에 주목한다.

그녀는 몸으로 체험하는 일상을 판타지의 가공할만한 현상이 압도하여 버리는 설치작업을 통해 일상의 리얼리티가 갖는 힘이란 결국 판타지의 산물임을 보여준다.

작가가 생각하는 일종의 나비채집이 전시장을 통해 재현되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 나비는 이제 미술작품이란 명목으로 우리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핑크와 블랙이라는 강렬한 색 의 대비는 관객으로 하여금 작가가 제공하는 현실과 판타지의 기묘한 경계에서 느끼는 이중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한다.

그녀는 작업을 현실과 판타지, 인공물과 자연물, 공공적 경험과 개별적 경험을 별개의 것으로 규정짓고 한정하는 대신 양자를 넘나드는 보다 폭넓은 사고와 환상에 대한 예술적 유연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제 우리가 딛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인식의 지반을 리얼리티라고 할 때 그 안에 내재된 상상의 진정한 자유로움에 한층 더 다가가 보자.

  •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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