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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꼬뮤니티아터 Archives - 아트포럼리

13

8월

2015올레이지]어른Class_바느질그림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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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대하던 시간이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시험적으로 운영 했던 <2014 신도시 구놀이 올레이지>에 참여자로 인연을 맺었던 분이 올해는 참여자이자 선생님으로 첫 수업을 선보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은정선생님이신데요. 학부시절 전공을 살려 감각적인 작업들로 일상을 다르게 보게 해 오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바느질 그림>과정 강의를 맡아 주셨습니다.

페브릭에 얽힌 개인적인 기억과 꿰매는 행위가 주는 몰입과 치유에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그 첫시간으로 다른 작가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기법, 내용에 대한 선생님의 의도를 설명 중이십니다.  가끔씩 바느질을 해보긴 했지만 전시를 할 작품으로 바느질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일종의 두려움(?)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같이 시도해 보기로 마음을 다시 부여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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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나이를 먹고 온전히 개인으로 설 수 있는 시간은 물리적인 양의 문제도 있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는데서 오는 힘듦과 노력, 이해, 기쁨의 모든 과정을.

그 과정을 모두  겪은 동료들에게 처음 꺼내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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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듯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자기 고백을 통한 성찰의 시간  부재에서 비롯한 ‘감정의 폭발’이 되기도 했습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나서 작업 구상을 해보니 현재 나에게 가장 소중한 아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나를 구성하고 있는 토대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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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선생님도 예외가 아니셨습니다.  지못미 사진이지만 예뻐보여서 같이 올려봅니다.

많은 것을 쏟아내고 계획하고 공감한 시간. 올해 올레이지의 가장 중요한 날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가면 또 어떤 이야기와 이미지들이 이어질지 벌써 기대됩니다.

 

강신영씨의 겉싸개에 얽힌 이야기와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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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15올레이지] 오리엔테이션&’아녜스의 해변’감상

첫번째이야기-작년에 이어 올해도 <2015 신도시 구놀이 올레이지>를  할 수 있게 되어 기획자나 참여자 모두 기쁜 마음으로 첫 모임을 갖았습니다.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웹자보가 띄워지자 마자  지역 신문을 통해 혹은 입소문을 통해 신청해 주신분들이 많아  2,3일만에 마감이 되었지요.   대기신청을 해주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여건상 모두 함께 할 수 없어서 내년을 기약합니다.

아이를 집에서 돌보시다 참여하시는 엄마를 특급환영하는 프로젝트, 올레이지!!

올해는 작년에 비해 더욱 많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합니다. 게다가 여름방학이 코앞이라 방학중에는 동생들의 형님들까지 가세할 예정이라 8월의 예술꼬뮤니티 아터는 꽤 규모있는  유치원을 방불케할 것 같습니다. 더위를 날려버릴 기세로 방학을 기다립니다.ㅋㅋㅋㅋㅋㅋ

우선은 선생님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개요 설명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전년도 프로젝트 참여자이자 올해 ‘바느질 그림’을 담당해주실 이은정 선생님의 <자투리 천으로 만들어내는 기억의 조각> 개요 설명중. 아이를 키우느라 발산하지 못했던 예술적 감각을 유감없이 보여주시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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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2동 마을내 <아이금속공방>대표이신 김민균선생님의  ‘금속아트’-<재활용재료에 새로운 의미를 담은 정크아트>수업에 대한 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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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미디어아티스트 송차영작가의 <일상적 오브제와 현대미술>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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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늘의 대미를 장식한  아녜스바르다의 <아녜스의 해변>을 함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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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바르다가  80세 생일을 맞아 여성으로서, 작가로서의 일생을 돌아보며 제작한 자전적다큐멘터리.

표현방식이 상당히 감각적이고 회고적 내용이 여성으로서 많이 공감되면서 아련했습니다.

아이를 분리하고 오랜만에 나만의 시간을 갖는  참여자들이 엄마와 아내가 아닌 내 자신으로 무언가를 오롯히 존재하길 바라며 어색함이 익숙해지면 좀더 욕심내길 바라는.

무언가 많은 것을 바라고 소망하고 준비하는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시간 관계상 끝까지 보지못했지만 쉽게 보지 못하는 귀한 필름을 소개해주시고 볼 수 있게 해주신 송차영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