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사냥레지던시 Open Studio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 주최한 레지던시 프로젝트 <사슴사냥>이 2012년부터 올해8월까지 만 3년을 꽉 채우고도 조금 넘긴 시간동안의 활동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사슴사냥 레지던시는 ㈜디포그(대표 김창홍. 삼정동 271-20)기업으로부터 공간 후원을 받아 지역 기업과 예술인들의 네트워크 커뮤니티로서 장기적으로 예술가와 기업인, 주민들이 함께 사는 ‘공동체 문화마을 레지던시’를 지향하며 생성되었습니다.
첫해 잡은 ‘생성, 협력, 커뮤니티아트의 유의미화’라는 키워드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개별적인 창작 의욕을 고취하며 지역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동반하기 위해 장르와 지역출신 작가의 안배, 작업 주제를 고려한 작가들과의 만남이 어느덧 3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드러내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라고 할 만합니다.
지난 12월에 개최한 소각장의 관리동과 그 일대에서 행한 ‘시비시비전-시비걸어주세요. 네?’전시는 레지던시 사슴사냥 프로젝트가 지역 공동체의 삶과 직접 연관된 이슈를 소통하며 작가와 주민이 함께 작업하는 커뮤니티 아트로 공감대를 이끌어낸 프로젝트 전반을 드러낸 전시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유휴공간에 대한 재생 방안과 순수예술 지원으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을 시각적인 선례로 남겨 공적 영역의 움직임을 촉진해야 한다는 자각에서 레지던시 사업을 실행케 했던 <삼정동 폐소각장>에서는 문화재생사업이 한창이고 <공간의 탐닉>전시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3년을 기약하고 시작했던 레지던시 프로젝트는 마무리 하지만 공간을 중심으로한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획자와 작가, 지역 그리고 예술과 사회에 대한 농익은 고민들이 견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공간을 후원해 주시고 작가들의 뻘짓(?)을 재미있게 지켜봐 주신 ㈜디포그 사장님 및 직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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