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Info
〈Be the 까망〉
지역 블랙 긴급기획전_Be the 까망
참여작가: 고천성, 김인혜, 신익균, 이능재, 이윤석, 이정현,
이재영, 이호정, 정재훈, 차지희, 최정규, 하므음
전시일정: 2017.10.24(Tue) – 10.28(Sat)
전시 오프닝: 2017.10.26(Thu) 18:00pm
이번 전시는 촛불집회1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고 자축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고천성, 김인혜, 신익균, 이능재, 이윤석, 이정현, 이재영, 이호정, 정재훈, 차지희, 최정규, 하므음 등 12명의 만화, 회화, 캘리그라피, 도예작가가 참여합니다.
예술가들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라는 사건을 통해 ‘존재에 대한 사회적 부정’을 인식하고 스스로의 권력으로 그러한 속박을 끊어낸 집단적 경험을 했습니다. 가치의 다양성을 ‘색’으로 사유하고 작가 한 명 한 명은 객체로서 수많은 ‘나’의 색이 섞여 하나를 이루면 서로 다름을 존중받는 만큼 ‘까망’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여러 색들은 서로 섞여 더 짙고 선명한 검정이 되어 다양한 예술의 스펙트럼이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까망이 되는 순간들을 경험했습니다. 그 속에는 나비와 리본의 노란색, 광장 속 주황색 그리고 검정색도 존재했었지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나간 그 순간들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가 각자의 색을 발현하여 더 짙고 선명한 까망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더 더 까맣게, MORE BLACK
Submi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