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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덕 〈뻗음과 스며듦〉
김무덕
<뻗음과 스며듦>
2016.05.16 (MON)- 05.22(SUN)
작가노트
청리 김무덕
Aste
나뭇가지 끝자락
봉오리에서 봄이 시작하여 활력이 뻗는다.
나뭇가지는 태양빛에 물들어 생동하는 계절이 흐르면 겨울의 한자락에 잔잔히 스며든다.
누군가의 삶이 누군가의 마음에 스며들듯이 나뭇가지는 우리에 삶에 켜켜이 뻗고 스며들며
연륜을 더한다.
Aste는 나뭇가지를 뜻한다.
meister 정신으로 나뭇가지에 깃든 자연의 형태를 발현하여
나무의 긴 생애에 숨겨진 예술적 의미를 추구한다.
Aste 브랜드 에디션들은 나뭇가지처럼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하는 나무 그릇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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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음과 스며듦”
목향 박정화
나무 그릇전은 한국 목선반계에 매우 깊은 의미를 각인하는 계기이다.
아직 이렇다 할 목선반 작가가 없는 상황에서 내딛는 어려운 일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무 그릇으로 우리 삶과 문화에 “뻗음과 스며듦”이라는
작가 정신을 표출하는 의미도 있으며
Aste 라는 나무 그릇 브랜드를 런칭하는 일이기도 하다.
늘 지켜 보지만 작가는 한결같다. 작가의 한결 같음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초벌하고 재벌하며 조금이라도 미진하면 또다시 칼을 들어 손을 본다.
쉽게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묵묵히 작업을 한다.
이런 작가적 태도와 올곧은 작업 정신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그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축복이며 즐거움을 제공한 작가에게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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