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용 〈국토부는 보아라!〉
■ 전 시 명 : 국토부(夫)는 보아라!
■ 참 여 작 가 : 조은용
■ 전 시 기 간 : 2020. 03.17. (Tue) – 04. 14. (Tue)
*월–토 10:00-18:00 / 매주 일요일 휴관
■ 장 소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 문 의 : artforum.co.kr T.032_666_5858
■ 기 획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 아트디렉터 : 이훈희
■ 큐 레 이 터 : 조은영, 유상아
비밀번호:1235
<국토부(夫)는 보아라!>는 작년 대안공간 아트포럼리가 기획한 청년작가 네트워크 프로젝트 “세포를 다시 조직하라”의 첫 전시를 장식하는 조은용 작가의 개인전이다.
조은용 작가는 오늘날 한국 사회와 각 지역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을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하며, 인류세의 그늘진 이면을 조명하고 폭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3기 신도시 사업을 통해 개발될 운명에 처한 대장동 그린벨트와 부천시의 바람길을 주요 화두로 삼는다. 작가는 대장동 들녘에 살고 있는 농부의 땀에서부터 이곳에 서식하는 모든 자연과 사람을 오랜 시간에 걸쳐 기록하여, 이를 설치 및 다큐 영상으로 담아냈다.
<국토부(夫)는 보아라!>는 코로나19로 인해 다시 한 번 첨예한 논점으로 제기된 인간 중심의 생태 정책에 경종을 울림으로써, 미생물이라는 객체의 입장에서 성장주의의 논리를 직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대장동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얻은 쌀, 대나무, 시위에 사용된 깃발 등이 이용된 설치 작업을 선보이며 객체 중심의 새로운 관념으로 향유자를 인도할 계획이다.
조은용 작가노트
국토부(夫)는 보아라!
부천에 있는 대장동의 아름다운 황금들판과 자연환경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을 가지고 있다. 고층건물로 둘러싸인 도시에 이러한 환경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계는 미세먼지와 공해를 저감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아름다운 대장동 들판은 국토부의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서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고, 급격히 올라가는 집값을 잡는다는 목적 아래 추진되었지만, 과연 우리는 자본주의의 논리 앞에서 국가가 제시한 아름다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
오염되어가는 공기와 함께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생물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대장동 들판을 지키려는 소수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였다. 그리고 이 과정들을 작업으로 기록하여, 죽음을 앞두고 있는 대장동 들판의 모든 생명들을 위해 인간으로서 미리 조의를 표하고 싶다.
조은용(B. 1980)
2013 마이스터 슐러 취득
2013 독일 뮌스터 국립조형예술대학교 영상미디어 졸업
<개인전>
2019 아미동을 리모델링하다, 아트스페이스드룹
2018 연돌연기, 트렁크 갤러리, 서울
2016 인간 풍경, 갤러리 이레, 헤이리
2016 Die Zusammenpassung, 세움아트스페이스, 서울
2015 오! 마이 러브, 문화공간 양, 제주
외 다수
<이력>
2018 국립 현대 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14기
2016예술지구 p 레지던스
2013 제15회 사진비평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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