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스 SAROS
■ 전 시 명 : 사로스 SAROS
■ 작 가 명: 김영경
■ 전시 기간: 2024.12.07(토)-12.15(일)
* 월-토 10:00-18:00,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 장소: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 105번길 8-73 대안공간아트포럼리 1F
■ 문의 : artforum.co.kr / artforumrhee@gmail.com / 032)666-5858
김영경은 퇴적된 시간 속에서 마주한 개인의 생애적인 문제와 유한한 존재에 대한 질문을 해안 풍경을 통해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바람과 파도에 의해 이동하고 순환하는 해안 사구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파도 등이 탐구 대상이다. 일식과 월식의 주기인 ‘사로스(Saros)’라는 제목으로 삶의 순환과 반복을 빗대어 풀어내고 있다.
해안 사구와 파도 등의 해안 풍경은 인간의 유한한 삶과 존재의 불안정성, 자연의 불안정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제 자신도 변화와 변형의 과정을 거쳐 작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인간의 한정된 시간에 노출되어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해안 사구와 파도와 같은 자연 현상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변화하고 사라지는 모습의 순환과 반복을 통해 변화의 예측 불가능성을 떠올린다.
삶의 변화와 유한성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작업 과정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의 발전에 대한 필요성과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다가가길 희망해 본다. 단순한 작업 이미지가 아니라 철학적인 메시지와 감정을 전달, 삶의 깨달음을 심화시키고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김영경 작업노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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