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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중〉 〈공고중〉 〈공고중〉 〈공고중〉 〈공고중〉 아트포럼리

〈공고중〉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청년작가 네트워크 ‘셋넷’ 기획전 <공고중>

 

참여작가

김인혜, 김한나, 노재억, 서유진, 송주형, 신익균, 윤수아, 이민우, 이윤석, 이재영, 하므음

전시일정: 2017.12.12(Tue) – 2018.1.14(Sun) 

  • 김한나X하므음_습성, 자세, 표면 2017.12.12(Tue) – 2017.12.17(Sun)
  • 노재억X이민우_공간, 시간, 기억으로 함축 2017.12.19(Tue) – 2017.12.24(Sun)
  • 김인혜X이재영_기울어지는 조각, 기다림없는 상태 2017.12.26(Tue) – 2017.12.31(Sun)
  • 서유진X신익균x이윤석_반경이탈 2018.01.02(Tue) – 2018.01.07(Sun)
  • 송주형X윤수아_시간을 상실한 시간 2018.01.09.(Tue) – 2018.01.14.(Sun)

* 오프닝 리셉션 2017.12.12(화) 18:00~

* 라운드 테이블 2018.01.12(금) 14:00~

전시장소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지하1층 전시장 / 관람시간 11:00~19:00 월요일 휴관 / 경기도 부천시 조마루로105번길 8-73 (상동)

세포를 다시 조직하며_아트포럼리는 대안공간 1.5세대이자 역사적 관점에서 지역 내 커넥티브 공간으로서 예술적 정체성과 경험 축적을 해왔다. 예술 공간과 예술가에 대한 기초창작지원이 뚜렷이 줄어드는 정책 방향으로 생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예술가와 예술 공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고 정체성의 타협을 고민하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력이 필요하다. 정책에서 소외되어 있다면 누구라도 구체적인 전형을 보여주길 바랐다. 일련의 흐름 속에 아트포럼리는 곧 다가올 공간의 마지막을 배수에 치고 지역 안에서 예술가들이 서로 호명하여 주체로서 자립, 자생에 대한 선언을 위해 스스로 구체적인 실천을 시작했다.

‘셋넷’은 아트포럼리가 ‘세포를 다시 조직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창작자 가운데에서도 청년작가들의 생존과 창작활동 지속에 집중하고자 활동반경 20km안에서 모인 11명의 시각예술가 그룹이다. 서울로 편중되는 문화예술 창작, 향유, 지원에 대한 지역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와 만남을 보다 밀도 있게 하기에 적절한 물리적 거리에 대한 필요성을 들어 거리를 한정했다.

세포들의 네트워크의 줄임말이자 작가로서 하나와 둘은 지나 이제 셋, 넷의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는 의미에서 작가들이 명명했다. 월 1회 정기모임과 작가 자율 모임 2Track의 구성과 토론, 크리틱, 독서모임, 전시관람 등의 내용으로 6개월간 네트워크를 구체화해 왔다.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1년 단위 사업에 익숙한 우리들을 자유롭게 해체시키는 시간이 필요했다. 기획에 앞서 방향과 주제, 결과를 예측하는 것을 경계했다. 우선은 작가들과 아트포럼리 간의 상태와 지향을 공유하기 위한 발표와 크리틱의 시간이 집요하게 이어졌다. 아트포럼리에서 작가의 작업실에서 전시장에서 혹은 카페, 식당에서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만나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나눴다. 자율 모임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전시 혹은 프로젝트의 동기와 내용이 되어 자생력을 추동해내고 있다. 11명의 예술가와 기획자, 예술 공간이 갖고 있는 필요욕구들을 공유하는 과정이라 할 만하다. 이렇게 관계를 맺은 청년예술가그룹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의 근거와 ‘장’이 필요하다.

한해를 마무리하자며 가볍게 제안을 했던 예술파티 혹은 아카이브전시에 작가들은 대단히 수평적이고 긴 토론을 통해 <공고 중>프로젝트 기획안으로 화답했다. 작품 창작 이외에 기획, 디자인, 공간 구성 등 전시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결과였다.

셋넷은 자율성과 자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방안 가운데 함께 성장 할 협력자를 찾고자 한다. ‘공고중’이라는 전시 타이틀은 협력자를 찾고자 나를 우선 공고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시작예술가 이외에도 기획자, 평론가, 애호가와 같은 동료에 대한 필요성에서 비롯한 그들을 드러내는 자리로서 5주간 5회에 걸친 쉼 없는 전시와 작가 11명의 작업 전반을 소개하는 아카이브 룸으로 꾸렸다.

그룹별 관심사와 키워드들을 소제목으로 선정했고 <습성, 자세, 표면 1212_1217>_김한나, 하므음/ <공간, 시간, 기억으로 함축1219_1224>_노재억, 이민우/ <기울어지는 조각, 기다림 없는 상태1226_1231>_김인혜, 이재영/ <반경이탈0102_0107>_서유진, 신익균, 이윤석/<시간을 상실한 시간 0109_0114>_송주형, 윤수아로 구성하였다.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부천’이라는 로컬을 중심으로 보았을 때 많은 예술가들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근거지로서 여타의 다른 도시가 그러하듯 환경이 열악하다. 항상 새로운 형태를 요하는 예술의 기본 습성을 알고 일시적이거나 한시적인 지원이 아니며 무형의 모임, 인지되지 않은 자생, 자율적 움직임에 대해서도 공공은 지원방법을 골몰해야 하는 시기이다.

여러 해의 경험을 통해 로컬 내 인적예술자원들이 외부에서 일시적으로 유입되거나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알고 있다. 되도록 많은 인적예술자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대의 마련이야말로 문화담론이 생성되어 동시대 예술가의 플랫폼이 생성되는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최우선하는 방안일 것이다.

로컬에서 발화되는 시각예술가 네트워크 셋넷이 추구하는 자율성과 자립성 확보를 통한 존재방식의 실험은 구조와 방식 면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다. 많은 분들의 격렬한 관심과 격려로 실험이 지속되고 유의미한 전형이 되길 바란다.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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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넷>은 2017년 6월 ‘대안공간 아트포럼리’를 기점으로 모집된 11명의 2-30대 시각예술작가
모임 입니다. <셋넷>은 지속적인 모임을 통해 네트워킹을 구축해왔고, 이 과정에서 함께 활동 할 협력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습니다. 기획자, 평론가, 애호가, 또 다른 역할로 <셋넷>과 함께하고 성장해 나갈 협력자를 찾습니다.

이를 위해 2017년 12월 12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셋넷> 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전시는 「습성, 자세, 표면」, 「공간, 시간, 기억으로 함축」, 「대상과 상태, 불확실성」, 「반경과 이탈」, 「상실, 유예」를 키워드로 다섯 소그룹이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동시에 작가 11명의 작업 전반을 소개하는 아카이브룸이 있습니다. <셋넷>과 함께 할 협력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청년작가 네트워크 셋넷

김한나X하므음_’습성,자세,표면’을 위한 스터디, 디지털 이미지, 2017

노재억X이민우_공간,시간,기억으로함축

 

김인혜X이재영_기울어지는조각-기다림없는상태

 

서유진X신익균X이윤석_반경이탈

 

송주형X윤수아_시간을 상실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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