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 Info
문유진 〈자라나는 섬〉
문유진 Moon You Jin
< 제목> 자라나는섬
2008.01.14(mon)- 1.27 (sun)
나로부터
내가 아닌 것을 향한
호기심, 희망, 애정이 자라나다.
——————————————-
나 혹은 나 일 수 있는 것과 내가 아닌 것 사이의 차이.
그것은 관심과 무관심의 차이가 아닐까.
한 인간의 관심의 영역은 무관심의 영역에 비해 너무나도 협소하지만
그것은 그의 삶의 구심점이자 기반으로서 그의 지식과 시간을 모두 포함한다.
이 토양에서 일명 ‘자라는’ 또 다른 관심들은
그의 오늘이 너무 넓어 막연하고 무섭기까지 한 세상에서
건강하게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와 세상을 잇는 매개체이자 곧 그가 된다.
나의 많은 관심 머물고 나의 또 다른 관심이 자라는 곳
내가 더 이상 키 크지 않는 어른이 되어도 늘 자라는 곳.
음…‘자라는 섬’이란 걸 그려봐야겠다.
-작가노트-
Submi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