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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8월

2015올레이지]어른class_바느질그림3rd

지난 시간까지 발상을 가다듬는 시간이었다면 오늘은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재료들과 구체적인 이미지들이 천위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날이 선선해 지기도 하고  작업 장소가 2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작업시간은 미술대학 졸업전시회 준비할때와 같은 분위기입니다.

각자의 이야기들이 이미지로 정리가 되고 거기에 어울리는 재료를 선정하고 색을 결정하는 순간마다 마주치는 결정의 시간들이 낯설어 여기저기서 선생님을 찾는 목소리가 연달아 들립니다.    선생님은 좋아하는 커피한잔을 채 못마시고 12명의 다큰 제자들 작업을 매만지고 같이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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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최종 설치 장소가 정해지니 크기는 저절로 결정이 됩니다. 스스로 가장 많이 머무르고 소중한 곳. 집안의 어느 곳.  전시를 위한 시간은 며칠에 불과하니 그럴 수 밖에요.

옆에서 지켜보는 기획자는 다른 작품들과의 조화와 전시공간. 작업 자체에 어울리는 크기에 다른 조언을 하게 되니 생각의 다름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결국 작가의 몫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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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윤기가 그린 그림을 수연씨가 처녀시절 입던 셔츠에 옮겨 그렸습니다. 다재다능한 아이의 성장을 이미지로 남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무엇을 어떻게 그릴지 이미지상상을 해보지 않은 엄마의 작업과정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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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기쁨을 알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나와 나의 소중한 것들에 집중하고 그것을 함께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료작가들과 오늘도 열작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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