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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7월

2015올레이지]어른class 두번째_현대미술의 은밀한 매력

지난시간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오늘은 <현대미술의 은밀한 매력-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에서>라는 주제로 송차영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예술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간데 미술관에만 가면 나의 몸과 마음을 괴롭힌다는 것인가.

그다지 예쁘지 않으면서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도 알 수 없는 야릇한 것들이 전시 공간안에서 만져보지도 못하게 거만하고  심지어 비싸지요.

리처드롱_걸음으로써 생긴 선

삐에르만조니-예술가의 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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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롱의 <걸음으로써 생긴 선>과 삐에르만조니의 <예술가의 똥>을 보면서 한층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길을 걷고 누구나 똥을 누지만 예술이라 생각하지 않는 것에 대한 차이 말이요.

 

예술에 대한 통념들이 1. 인간고유의 고급한 정신활동의 산물  2.진정한 가치를 지닌 무엇인가를 모방한다는 미메시스 예술론  3.아름다움을 표현한다는것   있지만 현대미술에서는 이런 개념이 모호해지고 해체되었습니다.

마르셀 뒤샹의 ‘샘’이 가장 대표적이지요.

데미안허스트, 헤르만 니치, 바네사비크로프트의 작품들도 함께 살펴보고 토론을 했습니다.

수업의 개요를 한번 훑어보는 동안 모두 진지하게 몰입했던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질문을 하는 열정참여자들이 계셨고요.

본격적인 수업 1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옷의수사학이라는 주제로  앤해밀턴, 요셉보이스, 잉카쇼니바레 3인의 아티스트에 집중하여 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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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메모들을 하고 계시지요. 필기는 꼭 종이에만 하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문명의이기들을 맘껏 활용하고 계신 분도 계셔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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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성, 자본의 힘, 명품, 육아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에피소드에서 찾아낸 예술 자각의 순간, 필요성, 욕구에 대한 이야기들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오늘 수업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기능이나 안정성보다 나의 생각이나 관심사에 미치고 끊임없이 관찰하는 사람이 결국 예술가이고  일상에서 길어올린 가치들은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에  존재하다 또 다른 가치들을 생성시킵니다.

그래서 여전히 예술은 유효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다음 본 작업에서 진행할 개인적인 작업들 구상을 위한 당부도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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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빔프로젝트로 작가들 이미지를 보느라 공간이 어두워 사진이 찍고 보니 매우 엉망입니다. 그나마 몇장 안올릴 수 없어서 올려봅니다. 개인얼굴이 빠졌거나 지못미 상태이더라고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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